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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상공회의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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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피해 및 애로 조사
작성자 민지성 작성일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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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상공회의소는 2025년 4월 2일, 미국이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주의 관세 부과를 발표한 데 이어, 4월 10일 해당 조치를 90일간 10%로 유예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 같은 조치가 시흥지역 제조업체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자 4월 8일부터 4월 1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조사결과를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정책 건의 자료로 활용하고자 진행하였다.

 

이번 조사에는 시흥지역 내 철강·알루미늄 업종 7개사, 자동차부품 업종 9개사, 반도체(장비) 업종 4개사를 포함한 미국 수출 기업 31개사와 비수출 기업 37개사 등 총 68개사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 미국의 관세 조치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체 응답업체의 64.8%가 ‘직·간접적 피해가 크다’고 응답했다. 이어 ‘아직 파악 중’ 22.1%, ‘별다른 영향 없음’은 8.8%로 나타났다.


관세 인상이 기업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수입 원자재 및 부품 비용 증가(25.6%),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감소(24.0%), ▲이익 감소 및 원가 부담 심화(18.2%), ▲미국 수출 거래 축소 또는 중단(14.9%) 순으로 응답하였다. 관세 부과가 단순히 수출 감소에 그치지 않고 원가 상승과 수익성 저하 등 경영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예상되는 직/간접적 피해 규모 및 사례 주요 내용으로는 철강·알루미늄 업종은 25%의 관세 부과로 주요 수출품의 수출량 감소와 매출 감소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수입 통관료 및 관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 감소율은 20%에서 30%로 예측된다고 응답하였다. 간접적인 피해로는 경기 악화와 원화 가치 하락, 미국 내 가격 경쟁력 약화, 향후 오더량 감소와 바이어와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 등으로 응답하였다.

 

자동차부품 업종은 관세 부과로 자동차 판매 대수가 줄어들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심화될 것이고, 이로 인해 매출액 감소가 예측되며, 주요 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가 인상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간접적인 피해로는 생산 계획의 전면 중단과 거래처 상실이 우려되며, 발주 감소와 경영 상황 악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의에서는 ▲다소 크다(38.2%), ▲매우 크다(32.4%)로 전체의 70.6%가 환율 상승을 심각한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어 ▲보통이다(20.6%), ▲거의 없다(8.8%) 순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에 따른 주요 애로사항으로 ▲수입 원가 상승(41.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20.5%), ▲손익 예측의 어려움(15.2%), ▲환차손 발생(8.9%)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관세로 인한 주요 애로사항으로, 기업들은 ▲수입 원자재·부품 비용 증가(34.5%), ▲미국 수출 지연 또는 감소(20.9%), ▲물류비 증가 또는 통관 지연(12.7%), ▲생산 일정 차질(10.9%) 순으로 응답하였다.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기업들은 ▲생산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37.4%),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15.2%), ▲정부 지원사업 및 전문가 컨설팅 활용(10.1%) 순으로 집계되었다.


관세 인상 대응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 지원으로는 ▲운영자금 및 보험 지원 (34.7%), ▲물류비 절감 지원(25.0%), ▲관세·통관 절차 간소화 및 정보 제공(16.1%) 등을 꼽았다.


철강∙알루미늄 기업이 응답한 애로 및 건의사항으로는 ‘중소기업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제시됐다. 경기 및 환율 변동으로 매출, 물류비, 수입 자재 비용이 크게 요동치며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내수에 소비하는 중소형 수출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급격한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임 변동성 제한 조치나 물류비 지원도 건의했다.

 

‘철강 및 일반 상호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방안 협의’와 관련해서는 철강 및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미국의 원산지 기준 강화로 인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 약화와 행정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들은 관세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과 협의가 절실하며, 국내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운영 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부도 위험으로 인해 금융권의 대출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여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의 운전자금 지원 확대와 저금리 대출, 정부 산하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출 유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관세청에서 제공하는 HS 코드 조회 기능이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영문 품명으로 조회하면 엉뚱한 결과가 많이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S 코드와 함께 해당 코드로 통관시 사용되는 영문 품명 예시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였다.

 

시흥상공회의소는 조사 보고서는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정리하여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본 자료는 시흥지역 제조업체의 조사표 회신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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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조사 보고서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피해 및 애로 조사
2025년 시흥지역 제조업체 통상임금 변경에 따른 기업 애로 조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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